수행, 명상, 머무는 바 없는 그 마음이 뭘까?
2018. 8. 24. 상담학 박사 김종일 입력.
머무는 바 없는 그 마음을 내어라.
應無所主 以生其心
머무는 바없는 그 마음
어디에도 머무는 바가 없는 마음
걸릴 것이 없는 마음
그 마음이 뭘까? 몹시 궁금하다.
마음이 어디에도 머무는 바가 없다?
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많은 곳에 머문다.
그리고 너무 많은 것에 걸린다.
마음이 걸리고 머물 때마다 작고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.
머무는 바 없는 그 마음을 내어라.
헐~~~~~~이 비현실같은 선문답.
차 한잔 하시게~^^
밥은 자시었는가?
며칠 쉬었다 가시게.
산사에 노스님은 아무 머무는 바없는 마음을 내어주신다.
무주상보시(無住相布施). 집착없이 베푼다.
어디에도 머무는 바도 없고 집착하는 바없이 베푸는 마음, 행위.
어디에도 걸리는 바 없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.
머무는 바도 없고, 걸리는 것도 없는 곳에서 나오는 마음이라니?
무슨 그런 마음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?
우리의 실상은 그러하지 못하다.
우리의 삶은 그렇게 살기 어렵다.
같은 시간을, 어짜피 흘러가는 삶의 과정을
그런 자유와 평화가 있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.
허공에 내리는 눈송이처럼
소리없이 흩날리다
소리없이 녹아없어지는 눈송이처럼
내 마음 속으로 흩날리는 걸리는 마음들이
소리없이 녹아없어지기를 빈다.
소리없이 내리는 눈송이처럼
사르르 녹아 없어진 그 마음을 느끼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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